연수익 2억, 경주마 키워 ‘부농의 꿈’ 영글다(2007년자료)
마루트
0
777
2019.02.21 21:09
한·미 FTA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들보다 한발 앞서 경주마 생산으로 ‘부농의 꿈’을 이룬 축산농가가 있다.
최근 경마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제이에스홀드(3세·수말)를 생산한 임상윤(54) 마주의 정성목장이 그 주인공이다. 제이에스홀드는 뚝섬배와 코리안더비를 연이어 제패하며 통산 8전 7승을 달리고 있는 준족으로 오는 9월 한국마사회장배 우승컵마저 거머쥘 경우 국내 최초의 삼관마(트리플크라운)로 등극하게 된다.
제주도 한라산 중턱에 자리잡은 정성목장에서 배출한 명마는 제이에스홀드 외에도 ‘2003년 연도대표마’며 대상경주 5회 우승에 빛나는 ‘쾌도난마’, 과천벌 최강 추입마인 백록정 등이 있다.
이중 백록정(4세·수말)은 2006년 코리안더비를 포함해 대상경주에서만 4번의 우승을 거두며 신흥 명마의 반열에 올랐으며 올해로 9세에 접어든 쾌도난마(수말)는 여전히 특유의 선행력을 발휘하며 여전히 경주로를 휘젓고 있다.
현재 18마리의 씨암말을 포함해 모두 38마리의 말들을 관리하고 있는 정성목장의 연간 수입은 2억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남들이 위험부담이 높다며 외면한 경주마 생산에 뛰어들어 부농의 꿈을 실현한 것이다. 임상윤 마주는 “한국 최초의 삼관마는 물론 해외 유명경주에서 우승할 수 있는 경주마를 반드시 생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