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국 2000 Guineas
마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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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18:12
지난주 영국 삼관경주의 첫 번째 경주인 2000 기니 경주에서는 일본산 경주마 색슨워리어(부:딥임팩트)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주 초반부터 선두에 나선 색슨워리어는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고 작년 10월 말 경주 이후 반 년 이상의 공백을 무사히 극복하며 다음 경주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색슨워리어는 4전 전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4승을 모두 다른 경마장에서 거두었고 마일 경주만 뛰었습니다. 모마 메이비가 마일 이상의 거리에서 성적이 안 좋아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모르겠는데 색슨워리어는 도시지인덱스만 보면 거리적성이 장거리 경주마에 가깝게 나옵니다.
일본산 경주마들을 유럽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고 분명 일본산 경주마가 영국의 삼관경주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은 감개무량한 일인 것 같습니다.
요시다(부:하츠크라이)도 미국의 G1 경주인 터프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을 거두며 일본산 경주마들의 위력적인 걸음이 빛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 경주는 켄터키 더비 전 처칠 다운스에서 펼쳐진 경주였고 요시다는 G1 경주에서 우승을 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요시다는 직전 경주가 첫 번째 그레이드 경주 우승이었고 이번 경주가 첫 번째 G1 경주 우승입니다.
올해 4세의 요시다는 이번 경주에서 미국의 터프 클래식 최강마 비치패트롤을 제압했고 다음 경주를 영국 로얄 애스콧 경마장의 퀸 앤 스테익스로 예고했습니다. 비치패트롤은 작년 알링턴 밀리언, 조 히르슈 터프 경주에서 우승하며 G1 경주 2승을 기록했고 브리더즈컵 터프 경주에서는 아쉬운 2착을 기록했던 경주마입니다.
올해 퀸 앤 스테익스에서도 눈에 띄는 강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 두바이 터프 경주 우승마 밴배틀이 출전한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파워블로거 [가시고기]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