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Belmont Stakes-Justify
37년 동안 안 나왔던 미국의 삼관마가 3년 만에 다시 탄생했습니다. 2400m 경주 거리와 살인적인 스케줄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선행에 나선 저스티파이는 여유있게 경주를 주도했고 결승선까지 선두를 지켜냅니다. 결승선 직전 저스티파이에 기승했던 마이크 스미스 기수는 저스티파이를 독려하는 모습도 나왔지만 저스티파이는 독려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저스티파이의 조교사 밥 배버트는 경주 후 "저스티파이가 힘이 빠졌을때 관중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이야기했고(밥 배버트 조교사가 관리하는 레스토링호프라는 경주마가 이번 경주 저스티파이 옆 좋은 자리를 차지하며 3코너까지 상대마들을 견제해 준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마이크 스미스 기수는 "저스티파이는 엄청난 레이스를 펼쳤다. 하늘에서 보내준 말"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경주 2위는 유럽에서 원정 온 그론코스키가 차지했는데 그론코스키는 유럽 켄터키 더비트레일에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고 4연승을 거두고 있었다 하나 유럽의 하급 인공주로 경주의 성적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론코스키가 앞으로 얼마큼 뛸 지는 모르겠지만 기대치가 없었던 경주마가 켄터키 더비트레일 경주 덕분에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스티파이는 13번째 미국 삼관마에 이름을 올렸고 시애틀슬루 이후 두 번째로 무패 전적의 삼관마가 되었습니다. 37년 만에 삼관마였던 아메리칸파로아를 관리했던 저스티파이의 조교사 밥 배버트 조교사는 짐 피츠시몬즈 조교사에 이어 2두의 삼관마를 배출한 조교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트 클래식 성적만 보자면 밥 배버트 조교사는 역대 미국 최고 조교사가 되었습니다.
현대 경마 3대 주류 씨수말(나스룰라, 네이티브댄서, 노던댄서) 중 미국 삼관마 배출을 하지 못했던 노던댄서도 드디어 미국의 삼관마를 배출하게 되었으며 저스티파이는 연도대표마에 저스티파이의 부마 스캇대디는 올해 북미 챔피언사이어에 오를 것으로 보여집니다.
...Also hanging over the Triple Crown winner's future is that reported deal with Coolmore. Both ESPN and the New York Times indicated there is an agreement to send Justify there upon retirement for a sum in the neighborhood of $60 million. It may increase now that the colt has won the Triple Crown and solidified himself as the top son of late Coolmore stallion Scat Daddy...
ESPN과 뉴욕타임즈는 저스티파이가 은퇴 후 쿨모어에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씁씁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