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The July Cup Stakes-US Navy Flag... 워프런트의 교배료
위의 동영상이 줄라이컵 경주이고 아래 동영상이 타터샐즈 골드컵 경주영상입니다.
올해 줄라이컵 경주가 특별히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우승마 유에스네이비플래그의 부마가 워프런트이기 때문에 글을 쓰게 됩니다.
워프런트는 예전에 언급을 했었는데 올해 미국에서 무려 25만 달러의 교배료를 받는 씨수말입니다. 얼마 전에 소개할 때는 천하똥말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이후 유럽에서 2두의 자마가 G1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월 말 워프런트 또 다른 자마인 랭커스터바머가 G1 경주였던 타터셀즈 골드컵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G1 경주 우승마를 2두나 배출했으니 워프런트가 똥말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G1 경주에서 우승한 2두 모두 아일랜드 쿨모어 목장에서 관리하는 경주마들이고 최근 몇 년간의 보잘것 없었던 워프런트의 성적도 거의 전부 쿨모어 목장의 경주마들의 성적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워프런트에 대한 나쁜 감정은 워프런트의 소유 목장이 클레이본 목장이라는데 있습니다. 클레이본 목장은 현대 경마를 이야기할 때 가장 영향력 있었던 목장이었고 전설의 씨수말들이 많이 묻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니진스키, 시크릿테리엇, 미스터프로스펙터, 댄지그 등의 씨수말들이 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한 때 클레이본 목장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현재 클레이본 목장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클레이본 목장의 워프런트에 대한 폭리에는 쿨모어의 묻지마식 구매가 원인일 수도 있지만 세계 최고 목장에서 세계 최고 사기꾼 목장이 되었습니다. 랭커스터바머와 유에스네이비플래그의 선전으로 워프런트의 올해 교배료는 또 다시 지켜질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