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Whitney Stakes-Diversify
브리더즈컵 클래식 경주를 제외하고는 미국 동부에서 4세 이상마 경주 중 가장 비중이 큰 경주는 몇 년 전부터 쟈키 클럽 골드컵 경주에서 휘트니 핸디캡 경주로 바뀐 느낌입니다. 벨몬트 파크에서 치러지는 쟈키 클럽 골드컵 경주는 브리더즈컵 클래식 경주 이전 미국 최강의 경주마를 가리는 경주의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는 휘트니 핸디캡 경주가 동부 최강마를 가리는 대회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총상금은 몇 년 전 역전되었고 최근 블레임, 포트라니드, 건러너 등은 이 대회 우승 후 더트 경마 최고 권위의 경주인 브리더즈컵 클래식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상금을 떠나서 명마를 배출하는 대회가 최고의 대회라고 할 수 있겠지요.
총상금 120만 달러였던 올해 휘트니 핸디캡 경주의 우승은 선행에 나서 선두를 끝까지 지켜낸 디버스파이입니다. 불량주로 경주라 선행이 유리했었다 할지라도 능력은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는 두바이 골든 샤힌 경주(G1-1200m) 2연패의 스프린트 경주마인 마인유어비스킷스입니다. 직전 마일 경주였던 메트로폴리탄 마일 경주(G1-1600m) 에서 끝걸음이 남아 1800m 경주에 도전을 했는데 불량주로라는 걸 감안해도 확실히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디버스파이는 클래식에서 마인유어비스킷스는 스프린트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연도대표마였던 건러너가 은퇴하고 올해 삼관마였던 저스티파이가 은퇴를 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퍼시픽 클래식 경주와 트래버스 스테익스에서도 좋은 경주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