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rlington Million-Robert Bruce
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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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15:57
한국 시간으로 지난주 일요일 총상금 100만 달러의 잔디주로 경주였던 알링턴 밀리언 경주(G1-2000m)에서는 칠레산 경주마 로버트브루스라는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버트브루스는 이번 경주 중후미 전개 후 멋진 추입에 성공했습니다.
로버트브루스는 4세의 경주마로 칠레에서 6전 전승을 거둔 뒤 미국에 진출했고 미국에서의 데뷔전이었던 포트 마시 스테익스(G3-18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고 미국 진출 두 번째 경주였던 맨하탄 핸디캡 경주(G1-2000m)에서는 추입 타이밍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미국 진출 3전 만에 G1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남미의 씨수말들 수준은 한국보다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경주 우승마 로버트브루스의 부마 패스트컴퍼니(부:데인힐)는 아일랜드산 경주마로 3전 2승, 2착 1회를 기록했습니다.
이 경주와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이지만 올해 미국의 삼관마 저스티파이의 부마 스캇대디는 3년간 셔틀로 활동했던 칠레에서 챔피언사이어 3회에 칠레 연도대표마 2두를 배출했었는데 칠레산 경주마인 로버트브루스의 선전은 조금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었던 스캇대디의 씨수말 경력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요절한 스캇대디에 대한 아쉬움은 저스티파이에 대한 기대치가 될 것이고 저스티파이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큼 올라갈지도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