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elbourne Cup-Cross Counter
세계 최고 경마축제라고 하는 호주 멜번컵 카니발의 하이라이트 경주인 멜번컵 경주(G1-3200m)에서는 후미권 전개 후 멋진 추입을 보여준 크로스카운터가 우승을 차지합니다. 크로스카운터는 고돌핀 소속 경주마이고 고돌핀의 첫 번째 멜번컵 경주 우승마가 되었습니다.
크로스카운터는 G3 경주 1승의 무명의 3세마로 최근 멜번컵 경주는 세계 최고 상금의 장거리 터프 경주라는 말이 무색하게 무명의 경주마들만 우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멜번컵 경주 우승마들이 G1 경주에서 우승을 추가했다는 소식을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올해 멜번컵 경주도 G1 경주 우승마들의 출전이 거의 없고 핸디캡 경주인 시드니컵 경주(G1-3200m)를 제외하고는 장거리 그레이드 경주 우승마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멜번컵 경주는 핸디캡 경주로 우승마 크로스카운터는 이번 경주에서 51kg의 부담중량으로 출전마 중 가장 적은 부담중량을 받았고 올해 멜번컵 경주에서 가장 많은 부중을 받은 경주마는 베스트솔루션(8위)의 57.5kg였습니다.
멜번컵 경주는 아직까지 핸디캡 경주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멜번컵 경주의 최고 부중의 경주마들의 부중이 58kg를 거의 넘지 않고 올해 멜번컵 경주는 730만 호주달러(약 530만 달러)로 총상금을 올렸지만 여전히 유럽과 일본의 장거리 최강마들은 출전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유럽 장거리 경주 G1 경주에서 60kg 이상의 부중에도 출전을 했던 경주마들이 멜번컵 경주를 외면하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경주마들의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몇 해 전 일본의 경주마가 경주 후 폐사했고 올해는 더클리프스오브모허가 오른쪽 어깨가 골절되며 안락사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멜번컵 경주는 83,471명의 관중이 입장했지만 1995년 이후 최소 관중이 입장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