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Champions Cup-Le Vent Se Leve
일본 최강 더트 경주마를 가리는 챔피언스컵 경주(G1-1800m)의 우승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르벙서레브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2, 3위권 전개를 선택한 르벙서레브는 결승 직선주로에서 들어서자 선두에 나섰고 후착마들의 추격을 비교적 여유롭게 따돌리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올해 3세마인 르벙서레브는 로베르토계 씨수말인 심볼리크리스에스의 자마로 이번 경주까지 8전 7승, 2착 1회를 기록했는데 직전 마일 챔피언쉽 경주에서 일본 더트 최강마급 경주마라 할 수 있는 골드드림을 제압한데 이어 이번 경주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더트 최강마에 올라섰습니다. 일본 더트 최강마에 올라선 르벙서레브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올해 챔피언스컵 경주에는 미국 조교마인 파벨이 참가했지만 파벨은 참가한 경주마 중 최하위인 15위에 그쳤습니다. 파벨은 직전 브리더즈컵 클래식 경주(G1-2000m)에서는 10위에 그쳤지만 올해 스티븐 포스터 핸디캡 경주(G1-1800m)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퍼시픽 클래식 경주(G1-2000m)에서는 미국 최강마 엑셀러레이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강자급 경주마라 할 수 있는데 체면을 많이 구겼습니다.
올해는 미국 조교마이지만 일본산 경주마인 요시다가 미국 더트 G1 경주에서 일본산 경주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은 내년에도 켄터키 더비 출전권을 일본의 경주마들에게 주면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많은 일본산 경주마들이 해외 더트 경마에서도 승전보를 많이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