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치퍼 대단하다.
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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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15:00
한국 경주마 최초로 마귝 브리더즈컵 경주에 출전한 불루치퍼가 브리더즈컵 더트 마일 경주에서 3위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믿어지지 않는 일이고 한국 경마 수준을 파트 2 경마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 쾌거를 이뤄낸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경주마도 해내지 못한 실로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최병부 마주님과 김영관 조교사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세계 최강의 더트 경주마를 뽑는 대회라 할 수 있는 브리더즈컵 클래식 경주에서는 비노로소(부:컬린)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기 1위마였던 매킨지를 결승 직선주로에서 비교적 여유롭게 제압하는 모습입니다. 비노로소는 올해 산타 아니타 골드컵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직전 자키 클럽 골드컵 경주에서도 결승선을 먼저 통과(강착으로2위)할정도로 2000M 경주에서 강점이 있었던 경주마였습니다.
터프 클래식 경주였던 브리더즈컵 터프 경주에서는 브릭스앤모타(부:자이언츠코즈웨이)가 우승을 차지하며 2019년 미국 연도대표마를 확정지었습니다. 브릭스앤모타는 올해 6전 전승을 기록했고 G1 경주에서 5승을 거두었습니다.
올해는 유럽의 강자들의 출전이 거의 없었고 리틀마이크 이후 7년 만에 미국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2014년 브리더즈컵 터프 우승마인 메인시퀸스는 미국 조교사의 경주마였지만 데뷔를 영국에서 하고 영국 더비까지 출전한 경주마라 미국 경주마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