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해외 경마 소식
인투미스치프가 단일시즌 최다수득상금 기록을 새롭게 했다.
인투미스치프는 19,994,720불을 기록해서 2016년 태핏의 기록 19,983,173불을 넘어섰다.
브리더스컵이 끝나고 올린 포스트에서 태핏의 수득상금이 1,924만불 조금 넘는것으로 이야기했는데 조금 오차가 있었다.
그런데 2016년 리딩사이어를 확인하면 기사내용과 차이가 있고 전에 이야기한것이 틀린것은 아니다.
중요한건 인투미스치프가 올해를 40여일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태핏의 기록을 넘어 새롭게 기록을 세웠다는점이다.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마수도 가장 많고 최근 교배두수도 250두 내외로 엄청나게 많아서 앞으로도 한동안 현역 자마수로는 그누구도 비교가 안될정도로 많을것이다.
그런데다가 자마들이 성적도 좋아서 당분간 인투미스치프의 아성을 넘어서는 씨수말이 나오기 쉽지 않을듯하다.
성적 상위권이고 자마수도 적당히 많은 씨수말중 대형자마가 나와서 상금을 많이 획득해주거나 사우디컵, 두바이월드컵에서 우승마를 배출한다면 저지를 할수는 있다.
그러지 않고는...
Gran Alegria, 마일 챔피언십 우승
22일 일요일 일본의 한신경마장에서는 마일챔피언십 경주가 열렸다.
상반기에 열리는 야스다기넨과 더불어 1600미터를 달리는 두개의 오픈 G1경주중 하나다. 상반기에 NHK마일과 빅토리아마일경주도 G1경주지만 하나는 3세마 한정경주이고 빅토리아마일은 암말 한정경주기때문에 야스다기넨이나 마일챔피언십과는 성격이 다르고 경주 수준도 다르다.
올해 마일챔피언십의 인기 1위마는 그란알레그리아다. 지난해 암말 삼관경주중 첫번째 경주인 오카쇼(1600미터)에서 우승을 했고 그 후 오크스(2400미터) 대신에 마일경주에 출전하면서 마일러로 노선을 정한듯했다.
그리고 올해는 더 짧은 거리까지 출전을 시작해 올해초 다카마스노미야기넨(1200, G1)에서 2위를 한 후 야스다기넨에서 우승을 했고 10월초에는 스프린터 스테이크스(1200, G1) 마저 우승을 차지했다. 1200~1600미터로 방향을 확실하게 정했다. 성적도 좋으니 뭐라고 할것이 없긴한데...
그란알레그리아는 마일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위마에 3/4마신 차이로 이긴것이지만 올해 스프린트, 마일경주에서 거둔 성적을 보면 놀랍지 않을수 없다. G1경주인 스프린트 2개경주와 마일 두개경주에 출전해 3승, 2위 1회의 성적이다. 올해 일본의 단거리 챔피언은 확실시 되는것 같고 아몬드아이와 4세 이상 암말 챔피언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잘 달리고 있으니 뭐라고 할것은 아니지만 그란알레그리아는 부마가 딥임팩트이고 외조부가 태핏이다. 지난해에도 이야기했는데 혈통적으로 보면 단거리를 뛸 경주마가 아니다. 딥임팩트야 말할것도 없지만 태핏도 벨몬트 스테이크스 우승마를 3두나 배출했고 자마들이 대체로 중장거리형이 많다. 그래서 태핏이 만약 셰프드라스가 된다면 부마 펄핏이나 조부 에이피인디처럼 I/C 셰프드라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었다.
그런데 딥임팩트와 태핏(의 딸) 사이에서 나온 그란알레그리아가 스프린트, 마일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것이라 누가 예측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