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씨수말들 누가 괜찮을까?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데뷔 2년차 씨수말의 순위를 한번 살펴보자. 올해 데뷔한 데뷔 1년차는 아직 자마들이 경주로에 모습을 보인 경우가 (거의) 없어서 의미가 없고 데뷔2년차 정도가 지금 살펴볼수 있는 신예 씨수말의 가장 최신판이라고 할수 있다.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이제 3월초순이라 아직은 순위의 의미가 크지 않지만 그래도 잘나가는 신예들은 지금부터 앞서나간다. 지금 순위권에 없는 씨수말중 몇몇두의 씨수말이 상금 큰 경주에서 자마들이 성적을 내서 무섭게 치고올라오겠지만 아마도 지금 순위 상위권에 있는 씨수말들 대부분이 연말에도 상위권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순위권 가장 위에 있는 낫디스타임은 조금 낯선 이름일수도 있고 이름을 아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2세때 4전 2승, 2위 1회의 성적을 남겼는데 G3우승이 있고 브리더스컵 쥬브나일에서 2위를 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3세 시즌을 뛰지도 못하고 은퇴를 했고 바로 씨수말이 되어 올해 7세인데 벌써 자마가 데뷔를 했다. 그 뒤를 프로스티드, 나이퀴스트, 런해피, 이그잭지레이터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의 순위에 오른 이름들을 보면 몇몇 이름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장 먼저 이야기할 제스스드림은 씨수말 순위 12위에 올라있다. 아마도 블로그에서 소개가 된적이 있을것이다. 제스스드림은 성적이 대단하거나 그런 경주마는 아니었다. 3세때 데뷔해 달랑 1전만 뛰고 은퇴했다. 물론 그 한번의 경주에서 승리를 하긴 했지만 그 성적으로 씨수말이 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지금 씨수말로 호라동하고 있는것은 부, 모의 뛰어난 명성때문이었을거다. 부마는 뭐 수십, 수백두의 자마가 있으니 그렇다해도 모마는 정말 어마어마한 이름이다. "레이첼알렉산드라" 이 이름이 제스스드림의 모마이름이다. 2009년 암말로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했고 헤스켈인비테이셔널과 우드워드에서도 수말들을 꺾고 우승하며 그해 연도대표마가 된 암말이다. 모마의 명성덕에 1전만 뛰고도 씨수말이 되는데 아마런 문제가 없었을거다. 그리고 한살 아래의 반형제(남매)인 레이첼스발린티나(부 버나디니)가 G1경주에서 우승한것도 도움이 되긴했을것이다. 경주마때는 아끼다 똥 되었다는 느낌도 들정도였는데 씨수말이 되니 경주마때처럼 아껴가며 살살 다룰 필요는 없어졌나보다. 현재 교배료는 4,000불로 많지는 않다. 아무리 모마의 명성이 대단해도 1전의 경주경험으로는 만불을 넘는 교배료를 받기는 어려웟을것이다. 만불 이상 받으려면 스스로 성공하는 수밖에 없다. 두번째로 눈에 띄는 이름들은 씨수말의 부마들이다. 엉클모의 자마가 상위 30위안에 5두나 자리하고 있다. 상위 15위안에는 3두다. 엉클모의 자마가 많기도하지만 그렇다고해도 그 많은 자마들이 씨수말이 되어 좋은 성적을 낸다는 보장은 없는거다. 씨수말의 가치는 높은 교배료로 알수 있는데 자마가 잘뛴다고해서 교배료가 높아지지는 않는다. 물론 자마가 잘 달리면 교배료가 올라가긴하는데 단순히 자마가 잘뛰는것으로 끝나면 10만불 이상 돌파하기는 만만치 않다. 그 자마들이 씨수말로 나가서 가능성을 보이고 성공적으로 정착을 하면 그땐 교배료가 벽을 넘어 저~어기 높은 교배료의 세계로 진입하게 되는거다. 엉클모가 올해 175,000불의 교배료를 받고 있는데 그것은 자마들이 잘달려서만이 아니라 자마들이 씨수말로도 충분히 가능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신예씨수말들의 순위표에서 그것이 잘 나타난다. 워프론트도 상위 30위안에 4두의 자마가 있는데 리딩사이어 순위에서는 20위권 내외에서 왔다갔다 할 정도로 성적이 아주 좋은건 아닌데도 교배료가 높은건 자마들이 씨수말로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워프론트의 현재 리딩사이어 순위는 49위에 자리하고 있다. 교배료는 15만불이다. 처음에도 이야기했지만 이제 3월초이고 아직 멀었다. 데뷔 2년차에서 1위를 하려면 수득상금 5백만불을 넘어야 가능할거다. 지난해 1위였던 컨스티튜션은 거의 650만불이었다. 지금은 현재 1위라고해도 지난해 1위가 획득한 상금의 1/10도 안되는 액수라서 현재의 순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