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백
플래시백은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시작한 씨수말이다.
2010년생으로 올해 11세이고 미국에서는 2015년부터 씨수말로 활동을 했다.
부마는 태핏이고 외조부는 미스터그릴리다.
ㅈ세 12월에 데뷔를 해서 승리를 햇고 3세가 되어 출전한 첫번째 경주인 Robert B. Lewis Stakes에서 우승하며 2연승으로 좋게 출발했다. 이 경주는 더비프렙경주다.
그후 San Felipe Stakes, Santa Anita Derby에서 2위를 하며 더비출전권을 어렵지 않게 호가보했지만 네번째 경주가 그해 11월인것을 보면 부상으로 삼관경주는 나갈수 없었던가보다. 3세 연말에 두차례 경주를 더 뛰고 다시 긴 공백후 4세 9월에 복귀전까지 뛰고 은퇴했다.
7전 2승, 2위 3회의 성적인데 데뷔전 이후 모든 경주를 스테이크스 경주만 뛰었고 그중 단한번을 제외하면 모두 그레이드 경주였다. 경주능력이 최상급은 아니었어도 상급의 우수한 경주마였던것은 분명하다.
부마는 태핏이고 외조부는 (곤웨스트-미스터프로스펙터로 이어지는) 미스터그릴리다.
당세마 11월에 경매에서 26만불에 거래가 되었었다. 당시 태핏의 교배료가 높지는 않았지만 주가가 계속 치솟고 있던 때였다.
부마와 모마 모계쪽 4대에 공통으로 니진스키의 이름이 보이고 모마의 모계에 장거리형의 씨수말인 리봇도 보인다.
가까운 선조들도 에이피인디, 곤웨스트, 펄핏등 클래식유형의 씨수말들이 많이 보인다.
플래시백이 단거리적인 특징을 보이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물론 플래시백의 외조부인 미스터그릴리는 1400~1600을 주로 뛰며 마일러적인 성향을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플래시백의 부마인 태핏이 생각보다 상당히 긴 거리적성을 물려주는 씨수말이다.
올해 태핏 자마들의 평균 우승거리가 8.08펄롱이다. "에게~겨우 1600인데 이게 길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평균 우승거리에서 8펄롱이 넘는건 엄청나게 긴 거리적성인거다. 이정도면 셰프드라스로 비교하면 클래식 셰프드라스급인거다.
그렇다고 플래시백이 아주 긴 거리적성을 가진 유형이라는건 아니다. 태핏이 생각보다 길긴한데 외조부인 미스터그릴리가 마일러형의 씨수말이라 조화가 잘 되어있다면 우리경마에서는 자마들이 유형별로 무난하게 모든 거리에서 통할수 있을정도일것이다.
2015년 켄터키에 있는 힐앤데일팜에서 씨수말로 활동을 시작해 첫해 157회의 교배를 했고 그 이후 115 - 109 - 70 - 22 - 27회의 교배를 했다. 처음 3년간은 100두가 넘는 많은 기회를 받았고 네번재해 70두까지도 괜찮은데 그 이후 2019년과 2020년은 30회도 안되는 적은 기회를 받으며 조금씩 뒤로 밀려났다.
2018년 데뷔 1년차에서 9위를 했고 다음해 데뷔 2년차에서 7위 그리고 지난해 데뷔 3년차에서는 8위를 하며 나름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럼에도 교배기회가 2019년부터 대폭줄어든것은 데뷔후 2018년까지는 켄터키의 힐앤데일팜에서 활동하다가 2019년부터 팬실베니아의 목장으로 옮긴것도 이유가 될수 있을것 같다.
나름 성적도 어느정도 내주고 있었는데 왜 팬실베니아로 옮겨갔는지는 모르겠다.
데뷔 1년차때 자마들이 보여준 모습에 실망해서 였나? 플래시백의 자마중 스테이크스 우승마는 2두다. 280두가 넘는 자마가 경주마로 데뷔해 스테이크스 우승마가 2두라는건 좀 기대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할수도 있다.
그런데 팬실베니아로 옮겨간 그해 British Idiom이라는 암말 자마가 브리더스컵 쥬브나일필리에서 우승하며 2세 암말 챔피언이 되었다. 그럼에도 2020년 교배기회는 늘어나지 않았다. 메이저 시장이 아니어서 교배기회가 늘어나는게 쉽지는 않았을것이다.
우리나라에도 플래시백의 자마들이 9두가 데뷔를 했다. 그중 5두가 승리마가 되었다. 승리를 못한 자마들중에는 아직 데뷔한지 얼마되지 않은 어린 자마들이라 승리를 할수 잇는 가능성은 남아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뛰고 있는 자마들은 수입을 해온 외산마이거나 아니면 포입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