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리아, 2021 일본 연도대표마
일본의 연도대표마를 비롯해 각 부문별 챔피언이 선정 발표되었다.
연도대표마는 아리마기넨을 우승하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에포리아가 차지했다.
에포리아는 올해 사추키쇼에서 우승을 한후 더비에서는 2위를 했다. 그러나 가을에 접어들며 좋은 모습으로 천황상(가을, 2000미터)과 아리마기넨에서 우승을 하며 멋진 마무리를 하며 연도대표마에 오르게 되었다.
연도대표마와 함께 3세 수말 챔피언도 에포리아의 몫이었다.
2세 수말 챔피언에는 도듀스가 선정이 되었다. 하츠크라이의 아들인 도듀스는 올해 G1경주인 퓨처리티 우승포함 3전 3승을 거두었다. 최근 일본 2세 챔피언은 2000미터의 G1경주가 신설된 이후 2000미터 경주인 호프풀스테이크스(G1) 우승마가 차지하는것이 대세가 되었지만 올해는 호프풀스테이크스 우승마가 4전 2승의 성적을 거두면서 챔피언 성정에서 큰 표 차이로 밀려났다. (투표결과는 아래쪽에서 확인)
2세 암말 챔피언은 한신쥬브나일필리에서 우승한 서클오브라이프가 차지했다. 4전 3승의 성적에 2세 암말 G1경주 우승이면 챔피언이 되는건 당연한 일이다.
3세 암말 챔피언은 백모마 소다시였다. 올해는 기복이 있는 성적이었지만 오카쇼에서 우승을 했고 3세 이상 수말 경주마들도 출전하는 G2경주인 사포로기넨에서 우승한것은 꽤나 놀라운 일이었다.
그래도 다른 3세 암말들이 성적이 좋았다면 소다시가 챔피언이 되는건 어려웠을건데 오크스 우승마는 그 경주가 올해 유일한 우승이었고 마지막 삼관경주인 슈카쇼 우승마도 5전 2승의 성적이라 소다시를 넘어 챔피언이 되기엔 부족했다.
어쨌든 힘겹게 챔피언이 된 소다시는 지난해 2세 암말 챔피언에 이어 2년연속 챔피언이 되었다.
4세 이상 수말은 콘트레일이다. 압도적인 표차이로 챔피언이 되었는데 콘트레일의 올해 성적은 3전 1승이다.
성적만 보면 압도적인 표차이가 이해가 되지는 않은데 그만큼 올해 4세 이상 수말들 성적이 보잘것이 없다는 의미도 될수 있다. 물론 3전 1승외에 2위와 3위가 있고 세경주가 모두 G1경주였음을 감안하면 아주 별볼일 없는 성적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챔피언에 어울리는 게다가 압도적인 표차이가 날정도의 성적은 아니다.
4세 이상 암말 챔피언은 러브스온리유다. 이 경주마의 올해 일본내 성적은 2전 1승, 2위 1회다. 두경주모두 G2경주였고 2위를 한경주는 소다시에게 패한 사포로기넨이다.
이정도 성적으로 챔피언이 되었다는건 이상한 일인데 대신 러브스온리유는 해외 경주를 네차례 뛰었고 그중 3승과 3위가 한차례 있다. 모두 G1경주인데 두바이시마클래식에서 3위를 했고 홍콩에서 열린 두번의 경주 우승과 브리더스컵 필리터프에서도 우승하는 성과를 내었다. 비록 일본내에서 거둔 성적은 별로지만 해외에서 이정도 성적이면 챔피언이 되는데 이견이 있을수 없다.
최우수 단거리마는 그랑알레그리아다. 올해 5전 2승이고 그 2승이 G1경주인 빅토리아마일과 마일챔피언십이다.
그래서 4세 이상 암말부문에서 러브스온리유에게 큰 표차로 지고 그 부문에서는 챔피언이 되지 못했지만 단거리 부문에서는 챔피언이 될수 있었다.
최우수 더트마는 티오케인즈다. 미국산 씨수말인 시니스터미니스터의 자마다.
올해 5전 4승이고 지방경마장의 G1경주인 제왕상과 JBC클래식에서 우승을 했고 중앙경마장의 G1경주인 챔피언스컵에서도 우승하며 더트챔피언이 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