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국과 일본의 리딩사이어
2022 미국의 챔피언사이어는 인투미스치프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특별할것도 없다.
2022년에도 미국의 챔피언사이어는 인투미스치프였다. 무려 4년 연속이다. 역사적으로 누가 이런적이 있는지 찾아보지는 않겠다.
안투미스치프는 또 다시 최다수득상금을 새롭게 바꿔놓았다. 이러다가 내년엔 3천만불을 넘어서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사우디컵, 두바이월드컵우승으로 천만불 가까운 상금을 보태도 인투미스치프의 벽은 넘어서기가 어렵다.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늘 최상위권 순위에 오르는 씨수말중 누군가 두바이월드컵과 사우디컵을 동시에 우승하는 자마가 나와야만 승부를 해볼수 있다. 퀄리티로드나 컬린, 태핏, 엉클모, 건러너정도의 씨수말의 자마중 사우디컵과 두바이월드컵을 동시에 우승해야 인투미스치프와 승부를 겨뤄볼수 있다는거다.
인투미스치프가 이렇게 4년연속 1위를 하며 독주를 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많은 자마수다. 많은 자마는 엄청난 무기가 되는데 많아도 엄청많다. 자마수로 2위인 씨수말이 하드스펀과 키튼스조이로 314두의 자마가 2022년 주로에서 뛰었는데 인투미스치프는 그 둘보다 160여두 정도가 더 많은 473두의 자마가 뛰었다.
리딩사이어에서 2, 3위를 한 뭘리티로드나 컬린보다는 200두 이상 자마가 더 많다. 이렇게 자마수가 차이나는데 어찌 인투미스치프를 이길수 있으랴...
인투미스치프가 4년연속 1위를 했지만 대단하다고 평가하지 않는 이유는 자마당 평균상금을 보면 알수 있다. 인투미스치프의 자마당 평균상금은 9위다. 자마당 상금이 59,417달러의 인투미스치프 위로 퀄리티로드, 컬린, 토날리스트, 건러너, 태핏, 낫디스타임, 파이어니어오브더나일, 애러게이트가 있다. 그중엔 두바이월드컵이나 사우디컵 우승으로 평균상금이 많이 올라간 씨수말도 있지만 그게 아니어도 인투미스치프는 최상위권의 씨수말은 아니다.
2021년에도 5위권안에 들지 못했었다. 2020년엔 1위였는데 2019년에는 5위권 밖이었다.
자마수가 많다보니 그레이드 스테이크스 우승자마는 가장 많다.
퀄리티로드가 2위를 했다. 사우디컵 우승마 엠블럼로드가 큰 힘을 보태주긴했지만 인투미스치프와 격차는 컷다.
그런데 2위를 하면서도 수득상금은 2천만불이 넘었다. 2위가 2천만불의 상금을 넘은것도 역사상 처음이다.
컬린은 3위다. 거의 2천만불에 육박하는 상금을 획득했다. 두바이월드컵이나 사우디컵 우승 없이도 이정도까지 상금을 획득한게 놀랍다. 6두의 자마가 G1경주에서 우승하며 가장 많은 G1우승자마를 배출한 씨수말이다.
모든 지표에서 컬린은 대단하고 특별한 씨수말이라는것을 말해주고 있다.
토날리스트는 자마 컨트리그래머가 두바이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큰 상금을 보태서 4위까지 올랐다.
5위에 오른 씨수말이 건러너다. 대단한 씨수말의 등장을 알리는 한해였다.
2022년에 건러너는 데뷔 2년차 씨수말이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자마가 3세였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리딩사이어에서 5위다. 137두의 자마가 뛰어 인투미스치프에 비하면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두바이월드컵이나 사우디컵 같은 무시무시한 상금을 주는 경주에 자마가 나가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5위였다.
자마당 평균수득상금은 10만불이 넘어 1위다. 앞으로 건러너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그것이 궁금하다.
그런데 건러너도 2022년 248두의 암말과 교배를 했다. 이렇게 가면 인투미스치프처럼 될수도 있....
엉클모가 6위다. 엉클모도 인투미스치프같은 유형이다. 많은 자마수로 성적을 내는 유형이다. 일단 자마수가 일곱번째로 많다. 그러나 자마당 평균상금은 49,651달러로 순위가 많이 낮다. 가성비가 높지는 않아보인다.
태핏은 7위를 했다. 꽤 오래전부터 교배두수를 조절해서인지 자마수가 많지는 않다. 그런데 2022년 역대급의 경주마로 평가받을만한 대형 자마가 등장했다. 연도대표마가 유력하기도한 자마의 이름은 플라이트라인이다.
플라이트라인이라는 이름하나로 2022년의 태핏은 더 이상 설명할게 없이 충분하다.
10위를 한 이름은 낫디스타임이라는 신예급 씨수말이다. 지난해 데뷔 3년차였다. 그런데 리딩사이어에서 10위다.
나이도 젊다. 데뷔 2년차였던 건러너보다 데뷔 3년차인 낫디스타임이 한살 더 적다. 몇번 이야기했는데 앞으로 건러너와 더불어 차세대를 이끌어갈 주역중 하나다. 이미 충분히 검증이 된만큼 이것저것 따질게 없다.
성적이 좋아서 그런제 2022년 교배두수가 225두다. ㅡ,.ㅡ;
아메리칸패로는 11위를 했다. 그런데 교배료는 계속 내려가서 올해 6만불을 받는다. 씨수말 데뷔동기인 컨스티튜션이 리딩사이어에서는 아메리칸패로보다 순위가 한계단 낮은 12위인데도 교배료는 역전되어서 컨스티튜션이 두배 가까운 액수를 받는다.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아메리칸패로의 자마성적이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 리딩사이어에서 11위라고는 하는데 자마수로는 여섯번째로 많은 씨수말이다. 인투미스치프외에 하드스펀, 키튼스조이(314), 골든센츠(311), 뮤닝스(309) 다음으로 많다. 자마수는 많은데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거다. 자마당 평균상금은 36,000불을 살짝 넘는 수준이다.
이정도면 어디가서 명함도 못내민다.
데뷔동기인 컨스티튜션보다도 자마당 평균상금이 15,000불정도가 적다. 이정도면 큰 차이라고 할수 있다.
삼관마는 역시 씨수말로는 성공 못하는것일까? 아메리칸패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보고 그럼 저스티파이는 어떻게 될까...저스티파이는 2022년 데뷔 1년차 씨수말이었는데 3위로 시작을 했다.
우리나라 리딩사이어나 일본 리딩사이어편에서는 계통별로 어디가 많은지 이야기했는데 미국은 딱히 어느계통이 몇두고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 다양하게 여러계통이 고르게 분포되어있고 매해 조금 달라질수 있지만 변화를 이야기할만한 수준은 아니기때문에 계통별로 뷴류하는건 의미가 크지 않다.
2022년 일본의 리딩사이어
2022년 일본의 챔피언 사이어는 딥임팩트였다. 무려 11년 연속이다.
2019년에 세상을 떠났음에도 그의 위세를 감당해내는 씨수말이 없다.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다른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대단하다는 그 의미가 꼭 좋은 의미만 있는건 아니다.
근소한 차이였다. 로드카나로아가 많이 추격했는데 아직은 넘어설때가 아니었나보다.
내년엔 아마도 로드카나로아가 챔피언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딥임팩트의 마지막 자마가 3세가 되었고 3세자마는 한자리수밖에 되지 않는다. 마지막 자마가 4세라고 보면 되는데 나이가 많아질수록 은퇴는 가까워지고 경주로에서 뛰는 자마수가 줄어들수밖에 없다.
2022년 딥임팩트의 자마가 404두가 뛰었는데 2023년엔 많이 줄어들것이고 그에 반해 로드카나로아는 지난해 거의 600두에 가까운 자마가 뛰었는데 올해도 500두는 훌쩍넘을것이기 때문에 딥임팩트를 넘어서는 첫해가 될수 있다.
미국의 인투미스치프의 자마가 많다고 그렇게 난리쳤는데 로드카나로아에 비하면 100두이상이 적다. ㅋㅋㅋ
로드카나로아는 2018년에 300두가 넘는 암말과 교배를 했다. 정말 지독하게 뽑아내는 일본넘들을 보면 잔인하다는 생각이 안들수 없다. 2014년 데뷔때부터 6년연속 250두 이상과 교배를 해왔는데 2020년부터 181, 157로 대폭(?) 감소했다. 내가볼때 로드카나로아도 오래 못산다. 징글징글한 일본넘들....
미국에서 인투미스치프가 자마수가 500두에 살짝 못미치고 그 외 다른 씨수말중에 자마가 300두넘는 씨수말은 네두정도가 있었다.
그런데 일본은 300두가 넘는 자마수를 보유한 씨수말이 널렸다. ㅡ,.ㅡ;
300두가 넘는 자마들이 활약한 씨수말이 15두이고 그중 400두 이상이 3두, 500두 이상이 한두가 포함되어있다.
특정계통, 특정씨수말에 집중이 된 일본의 경주마 판도다.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이런식으로 가면 일본의 특정계통은 빠른 시일안에 사라져버릴거다.
예전보다 많이 비중이 낮아졌는데 상위 20위안의 씨수말중 선데이사일런스계는 7두다. 몇년전만해도 절반을 넘었는데 조금 비중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