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수말 CONNECT
요즘 우리경마에서 CONNECT의 자마들이 제법 많이 눈에 띈다. 그래서 살펴보기로 했다.
커넥트는 2013년생으로 올해 12세의 젊은 씨수말이다. 이제는 신예를 벗어나 중견으로 접어드는 시기다.
1세 경매에서 15만불에 거래가 되었고 2세 12월에 데뷔전을 치렀으며 3세때는 6전 5승에 G1경주 우승도 한차례 했다. 3세때 유일하게 패한 경주가 트래버스 스테이크스였고 6위를 했었다.
데뷔는 2세 12월에 했지만 두번째 경주까지 공백이 좀 있고 두번째 경주를 3세 5월에 뛰면서 삼관경주에는 나설수가 없었다. 재미있는건 컬린 스테이크스에서도 우승을 했는데 왜 재미있는지는 잠시후 알수있다.
4세때 한차례 경주에 더 출전해 우승을 한 후 더 이상의 경주기록이 없다. 아마도 부상이 있었던거 같다.
dkb/br. H, 2013 {4-m} DP = 4-4-6-0-0 (14) DI = 3.67 CD = 0.86
8 Starts, 6 Wins, 0 Places, 1 Shows Career Earnings: $1,370,000
커넥트의 부마는 컬린이다. 외조부는 홀리불.
레이즈어네이티브가 4x5로 중복이 되는데 미스터프로스펙터는 중복이 되지 않는 레이즈어네이티브 중복이라는것도 참 드문일이다.
그 외에는 5대내에 다른 선조들의 중복이 없다. 부마인 컬린도 5대내에 선조들의 중복이 없는데 커넥트도 근친배합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 유형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배합이다.
부마 컬린은 길게 이야기할건 없다. 좋은 씨수말이고 근친배합이 없어서 내가 더 좋아하는 씨수말이다. 다만 비슷한 시기에 태핏이 있었고 정력왕 인투미스치프가 있어 정상의 자리에 올라보지 못한게 아쉬움이 드는 씨수말이다.
컬린은 태핏과 더불어 더트 중심의 미국경마에서 비교적 긴 거리적성을 후대에 물려주는 유형의 씨수말이다.
당연히 커넥트도 경주마시절 중장거리를 뛰었다. 물론 유일한 G1경주 우승이 마일경주였지만 그렇다고 마일러라고 할수는 없다.
위에서 컬린스테이크스 우승이 재미있다고 한 이유는 짐작했을거로 생각한다. 아비를 기념하는 경주에서 아들이 우승을 했으니 재미있지 않은가 ㅋ
커넥트는 씨수말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대단한 성적을 낸적은 없다. 지난해 리딩사이어 67위였고 올해는 지금까지 성적이 많이 좋아져서 27위에 올라있다.
교배기회는 제법 받았고 2022년엔 170여두의 암말을 상대했는데 2023년과 2024년은 4~50회로 상당히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기회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순위가 올라가고 있는데 반등이 가능할까?
올해 자마들의 평균 우승거리는 7.4펄롱정도다. 이정도면 꽤 길게 나오는 씨수말이라고 볼수 있다.
2세마 경매가는 꽤 비싼(?)편이지만 1세마들의 가격은 저렴하다.
왜 저렴하냐면 교배료가 1만불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리딩사이어 30위권에 올라있는 씨수말중 골든센츠와 더불어 교배료가 1만불로 가장 낮다.
우리나라에는 7두의 자마가 경주마로 뛰었고 그중 6두가 우승마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5두가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체로 중장거리를 선택해서 뛰면 좋아보이는 유형들인데 아직은 마구잡이로 출전하는 경우가 더 많다.
중장거리에 주력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왠지 커넥트도 우리나라에서 데리고 오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든다. 지난해인가 프레져베이셔니스트를 우리나라에서 데리고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하고 얼마후 누군가 도입했는데 커넥트도 그럴거 같은 느낌이 있다.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교배기회가 줄어든게 아니라면 교베기회도 대폭으로 줄어 있고 교배료도 비싸지 않으니 도입가격이 비싸지는 않을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