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마 혈통 2. 렉싱턴(1850년~1875년)
미국 경마의 수준을 끌어올린 위대한 명마, 렉싱톤
19세기 중엽을 지난 무렵에 겨우 미국의 경주마를 영국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위대한 역할을 한 말이 등장했다. 그것은 미국 CS(챔피언 사이어) 16회의 세계 기록을 수립한 렉싱톤(Lexington 1850)이다. 렉싱톤은 다리에 많은 반점이 있던 갈색말이고 너무나도 잡종강세 효과가 왕성하게 나타나는 말이었다.
렉싱톤의 혈통은 19세기 말까지 다음에 서술하듯 미국에서 숙성된 사이어라인뿐만 아니라 미국산 일류마의 혈통에도 빠짐없이 영향을 미쳤다(표 참조).
<표> 19세기 후반의 북미 계통
Lexington ─ Norfolk ─ Emperor of Norfolk ─ Americus 1892
렉싱턴은 3두의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자마 = Tom Ochiltree (1875), Shirley (1876), Duke of Magenta (1878)와 4두의 벨몬트 스테익스 우승자마 = General Duke (1868), Kingfisher (1870), Harry Bassett (1871), Duke of Magenta (1878) 그리고 9두의 트래버스 스테익스 우승자마 = Kentucky (1864), Maiden (1865), Merrill (1866), The Banshee (1868), Kingfisher (1870), Harry Bassett (1871), Tom Bowling (1873), Sultana (1876), Duke of Magenta (1878) 를 배출했고 북미 CS 16회에 빛났지만 렉싱턴의 사이어라인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Australian ─ Spendthrift(외조부 Lexington) ─ Hastings ─ Fair Play 1905
페어플레이는 전설적인 경주마 맨오워의 부마이고 현대 경마에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워애드머럴과 디스커버리의 조부마입니다. 헤이스팅스-페어플레이-맨오워 - 워애드머럴은 4대(代)가 모두 북미 챔피언사이어를 차지한 유일(무이)한 부계였습니다. 하지만 위대했던 헤이스팅스의 사이어는 인리얼리티가 부계를 이어가지만 거의 쇠퇴했고 아마 티즈나우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리얼리티 In Reality 1964는 순수한 미국 혈통일 뿐만 아니라 현대 번영혈맥인 노던댄서, 네이티브댄서, 네아르코, 하이페리온, 리보 등을 전혀 내포하지 않고 주류 혈맥과의 교배에서는 항상 아웃브리드가 된다는 아주 귀중한 혈통이다(인리얼리티의 부마 인텐셔널리의 외조부마가 디스커버리인데 현재 엄청난 번영혈맥인 네이티브댄서와 볼드룰러의 외조부마도 디스커버리입니다).]
Glencoe ─ Vandal ─ Virgil ─ Hindoo(외조부 Lexington) ─ Hanover ─ Hamburg 1895
햄버거라는 경주마는 투어빌론의 선대마 중 하나입니다. 햄버거 때문은 아니겠지만 투어빌론을 인정하면서 저지액트는 사라지게 됩니다.
렉싱턴의 외손자 4두 = Aristides(1872, 초대 켄터키더비 우승마), Day Star(1875), Hindoo(1878), Ben Ali(1883) 가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clipse(부 Orlando) ─ Alarm ─ Himyar(외조부 Lexington) ─ Domino ─ Commando 1898
현재 현대 경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씨수말인 도미노계 부계는 거의 사라진 것 같고 플라우딧(힘야르의 자마. 전설적인 경주마 닥터페이거도 플라우딧의 사이어 라인이었습니다)의 사이어라인은 홀리불이 이어갔으며 마초우노 - 무초마초맨 같은 챔피언급 경주마들이 나타났는데 과연 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마초우노는 5대 아웃크로스의 비(非)노던댄서 혈통으로 계속 아웃브리드적 배합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혈통이다]
그리고 그 자손은 20세기 초에는 미국산 마필이 유럽의 더러브렛 업계의 공세를 막는데 있어 그 최전선에 서 있었다. 그러나 렉싱톤은 제너럴 스터드북을 신봉하는 완벽주의자의 견해에서 보면 그 혈통 속에 의심스런 요소를 갖고 있다고 여겨졌다. 또한 이 말의 자손은 1913년 저지규칙으로 더러브렛에서 배척당했던 것이다.
렉싱톤의 혈통의 애매함에 대해 더러브렛의 저자 피터 윌렛은 렉싱톤의 어미말 앨리스카닐(Alice Carneal 1836)은 그 본인 자체가 우수한 암말 경주마였다. 수입 씨수말 서페돈(Sarpedon 1828)을 아비말로 태어났지만 이 말의 혈통은 나무랄 데 없는 진정한 혈통이라고 증명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었다. 또한 렉싱톤의 조부인 티모레온(Timoleon 1814)의 혈통도 이 말이 버지니아에서 애매한 혈통인 채로 공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역시 그 오점에서 면피될 수 없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렉싱톤 Lexington 1850이 CS에 16회(마지막 CS는 28세 때인 1878년) 군림하였다. 렉싱톤의 아들 노퍽 Norfolk 1861은 23세 때 교배하여 후계 씨수말 엠페러오브노퍽 Emperor of Norfolk 1885을 생산하고 엠페러오브노포크의 증손 레이디조세핀 Lady Josephine-f 1912(유명 암말)의 혈맥을 이어 받은 나스룰라 Nasrullah 1940, 턴투 Turn-to 1951, 페어트라이얼 Fair Trial 1932, 마이바부 My Babu 1945 및 마무드 Mahmoud 1933 등이 오늘날 세계의 번영 계통을 형성하고 있다.]
- 레이디조세핀은 레이디쥬르와 뭄마즈마할 등의 모마입니다. 레이디쥬르는 페어트라이얼(영국 CS 2회) 등을 생산했고 뭄타즈마할은 마마할, 뭄타즈베겜 등을 생산했는데 마마할은 마무드 등을 생산했고 뭄타즈베겜은 나스룰라, 선프린세스(로얄차저의 모마) 등을 생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