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마 혈통 9. 맨오워(1917~1947년)
맨오워는 20세기 최고의 명마로 1917년 3월 미국의 말들의 고장인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태어났다.
1차 세계대전 중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의해 이름을 맨오워 라고 지었다는데 키가 1m 70cm 가 넘는 장신이어서 빅레드라는 애칭도 붙어 있다. 맨오워는 16개월간 경주마로 활약하면서 21전, 20승, 2착 1회를 기록했는데 출전할때마다 거의 새로운 기록을 세워 역사를 다시 쓴 말이라고도 불린다
주파기록이 얼마나 빨랐는지 세계신기록을 2회, 미국 신기록을 5회나 세웠으며 3세때 준우승마와 100마신 차이를 매기도 했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와 벨몬트 스테이크스를 제패 켄터키 더비만 제패하면 3관마가 되는데 마주가 원치 않아 2관마에 그쳤지만 미국 최초의 3관마 서바튼와의 1대1대결에서 승리했다,
2세때 불공평한 경주에 의해 연승가도에 한차례 옥의 티를 남겼다 당시엔 지금처럼 스타트 게이트에서 하는게 아니라 고무줄로 스타팅바를 치고 경주를 치뤘는데 맨오워의 기량이 워낙 출중하다는 이유로 10마신 뒤에서 출발시켰던 것이다,
게다가 어린나이에 부담 중량마저 15파운드나 더 무겁게 짊어지고도 우승마와 0.5마신차로 졌는데 그때의 우승마 이름이 묘하게도 ‘뒤엎다’는 뜻의 업셋이다 그러나 맨오워는 다음 경주에서 업셋을 보기좋게 이기며 설욕했다,
맨오워는 미국 최우수 2세마, 최우수 3세마, 연도대표마에 선정됐으며 경주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당시 사상 최고인 24만 9000만 달러나 된다, 맨오워는 성격이 매우 거칠고 힘이 좋아 경주에 출전할때는 끌고 나가는데 4명이 동원돼야 했다고 한다, 맨오워를 100만 달러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왔으나 마주 새뮤얼 리들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씨수말로 전환 379마리의 자마를 생산했는데 대표적인 자손으로는 제독 워어드미럴 등이 있으며 시비스킷은 손자이다.
맨오워는 1947년 자신을 보살펴주던 관리사가 심장마비로 사망한뒤 한 달도 안돼 따라서 심장마비로 숨겼는데 장례식이 라디오롤 전국에 생중계됐으며 현재 렉싱턴의 호스파크에 동상이 세워졌고 맨오워 거리도 조성돼 있다.
□ 2세마 시절 : 챔피언 2세 수말
- 킨 메모리얼(Keene Memorial) 스테이크스
- 유스풀(Youthful) 스테이크스
- 허드슨(Hudson) 스테이크스 : 130파운드(59kg) 부담
- 트레몬트(Tremont) 스테이크스 : 130파운드(59kg) 부담
-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호텔(United States Hotel) 스테이크스 : 130파운드(59kg) 부담
- 그랜드 유니온 호텔(Grand Union Hotel) 스테이크스 : 130파운드(59kg) 부담
- 호프풀(Hopeful) 스테이크스 : 130파운드(59kg) 부담
- 벨몬트 퓨트리티(Belmont Futurity) : 127파운드(57.6kg) 부담
- 샌퍼드(Sanford) 스테이크스 : 2위
- 2세때 부담중량이 59kg라니...
□ 3세마 시절 : 올해의 말, 챔피언 3세 수말
- 프리크니스(Preakness) 스테이크스
- 벨몬트(Belmont) 스테이크스 : 20마신 차이 우승, 1과 3/8마일(2200m) 세계 신기록
- 드와이어(Dwyer) 스테이크스 : 1과 1/8마일(1800m) 세계 신기록
- 위더스(Withers) 스테이크스 : 1마일(1600m) 미국 신기록
- 스타이비선트(Stuyvesant) 핸디캡 : 135파운드(61.2kg) 부담
- 밀러(Miller) 스테이크스
- 트래버스(Travers) 스테이크스 : 1과 1/4마일 경주(2000m) 신기록과 동일
- 로렌스 리얼라이제이션(Lawrence Realization) 스테이크스 : 100마신 차이 우승, 1과 5/8마일(2600m) 세계 신기록
- 자키 클럽(Jockey Club) 스테이크스:15마신 차이 우승, 1과 1/2마일(2400m) 미국 신기록
- 포토맥(Potomac) 핸디캡 : 138파운드(62.6kg) 부담, 1과 1/16마일(1700m) 경주 신기록
- 케닐워스 파크 골드 컵(Kenilworth Park Gold Cup) : 1과 1/4마일(2000m) 경주 신기록
- 맨오워는 거의 뛸 때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맨오워는 북미 챔피언사이어 1회, 2위 3회를 차지했고 북미 BMS에서 무려 9번의 2위(지난 번 언급했던 12번의 BMS 챔피언인 서갤러하드 때문에 맨오워는 BMS 챔피언은 못했습니다)를 기록했으며 아직 부계가 내려오고는 있습니다.
* 맨오워의 부계를 이어가고 있는 인리얼리티
[인리얼리티는 미국 LS, BMS의 쌍방에 있어서 단연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아주 강력한 활성원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후계 씨수말 발리드어필 Valid Appeal 1972 과 리런치 Relaunch도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더러브렛 계통에서 소멸 위기에 처한 고돌핀아라비안 Godolphin Arabian ... 매첨 Matchem ... 맨오워 Man o' War 사이어라인을 세계의 번영계통으로 부활시킬지도 모른다.
2000년 BC 클래식에는 캘리포니아산의 무명 혈통마 티즈나우 Tiznow 1997가 우승했다. 또 놀랄만한 사실은 1999년 BC 클래식에도 티즈나우의 친형인 버드로얄 Budroyale 1995이 출주하여 2착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 말의 혈통은 대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것일까?...]
- 인리얼리티계도 티즈나우가 마지막 희망으로 보이는데 안타깝게 쇠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