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경마 혈통 14.네이티브댄서(1950년~1967년)
[미스터프로스펙터(Mr. Prospector)는 G1을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14전 7승을 하고 1200m 코스레코드를 2회 기록한 스프린터였지만 그 능력은 씨수말이 되고 나서 폭발하여 1988, 89년에 두 번 북미 리딩 사이어, 1979, 1978년에 두 번 북미 2세 리딩 사이어가 되고 1980년경부터 수년간 북미 리딩 사이어의 상위에 군림하고 있어 특히 미국 더러브렛 혈통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노던댄서와 미스터프로스펙터의 활성원인 네이티브댄서(Native Dancer 1950)]
[최고 보물인 노던댄서, 미스터프로스펙터를 창조한 북미 이계초활성마 네이티브댄서...
...네이티브댄서 Native Dancer 1950는 그 왕성하고 강인한 유전자로써 세계의 혈통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장 위대한 공적은 노던댄서의 브루드메어 사이어로서 네아르코 사이어라인을 활성화한 것과 사이어라인에서 미스터프로스펙터를 배출한 것이다.
이 혈통의 특색은 북미 이계초활성마와 영세혈통의 배합으로 생성된 왕성한 혈통이며 세계의 주류 혈통과의 사이에서 거의 아웃브리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세계의 더러브렛에 너무 짙어지게 될 폐해가 나왔던 네아르코 혈맥에 대한 활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한 공적은 아주 큰 것이며 실로 현대의 더러브렛을 구원한 총아(寵兒)이다. ]
“혈통의 혁명아” 네이티브댄서가 전해준 왕성한 혈통
미스터프로스펙터를 논할 때에는 북미 이계초활성마의 조부마 벤브러시 Ben Brush의 혈류에서 갑자기 출현한 괴물 네이티브댄서 Native Dancer에게 거슬러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
실은 네이티브댄서의 활성원은 야생마의 특성을 갖춘 “철의 마”란 별명을 가진 디스커버리 Discovery이다.
네이티브댄서는 우측에 큰 백반점이 있고 드문드문 회색 털이며 현역시절에는 “회색의 유령”이라 불리며 다른 말들이 두려워했지만 결코 세련된 더러브렛은 아니었다. 씨수말로써 북미 LS 10위 이내에 들어간 것은 1965년 6위, 1966년 2위 2회뿐이고 후에 “혈통의 혁명아”로 평가되는 대씨수말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평범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그 이질적인 왕성한 혈통은 아들, 손자에게 대를 거듭함에 따라 위력을 발휘해 갔다.
네이티브댄서의 아들 레이즈어네이티브 Raise a Native는 2세 때 1000m와 1100m에서 최고기록 우승을 포함하여 4전 전승으로, 탁월한 잠재능력을 엿보게 해준 스피드 있는 말이었지만 4번째 경주 후에 다리 골절로 은퇴해 버렸다. 씨수말로서는 알리다 Alydar(미국 3관 모두 2착, 26전 14승)와 머제스틱프린스 Majestic Prince(켄터키 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등 10전 9승)를 배출했지만 종합적으로는 1978년 북미 LS 8위가 최고이고 결코 우수한 씨수말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27세로 사망하기 전년까지 탁월한 수태 능력을 발휘하여 건강을 담보로 한 고령 생식능력마였다. 덧붙여 레이즈어네이티브는 26세 때 42두의 씨암말과 교배하여 이듬해 31두의 자마를 얻고 있다.
이 계통에는 초일류의 경주마는 적지만 또한 쓸데없는 말도 적어 자마가 씨수말이 되어도 이 경향을 지속하고 있다. 문제는 유럽의 클래식 디스턴스 G1승리마가 전무하고 스프린터에서 마일 일색의 같은 타입으로써 극단적으로 편중되어 있다. 비슷한 유형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그 계통이 쇠퇴하는 것은 필연적 운명이고, 이 계통이 장기간 번영해 가기 위해선 이쯤에서 특색있는 두 ·세가지 타입으로 분화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파피아노(77 Fappiano)는 메트로폴리탄 H 등 17전 10승의 마일러였지만 자마의 거리 적성범위가 마일에서 미들 디스턴스까지 넓혀져 있다. 1985, 89년에 두 번 미국 2세 리딩 사이어가 되어 미스터 프로스텍터의 대표 씨수말로서 기대되고 있지만 1990년 13세의 왕성한 활동 중의 사망은 안타까운 일이다.
파피아노는 1987년부터 1992년까지 연속 6년 동안 미국 리딩 사이어 10걸내에 계속 군림하고, 특히 1990년에는 북미 대륙에만 한정한 통계에서는 Alydar를 제외하고 미국 리딩 사이어가 되었다.
Native Dancer는 경주에서 거의 패배한 적이 없다. 그의 딸 Natalma는 Northern Dancer를 생산하고 그의 아들 Raise a Native가 또 다시 Mr. Prospector를 생산함에 따라 Native Dancer는 더러브렛 유전자들에서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브리드는 유전적 부하를 축적한다는 폐해를 당연히 염두해 두어야 하지만, 북미 이계초활성마인 네이티브댄서의 경우는(3×3)~(3×4) 인브리드 정도에서는 전혀 부하가 표출되지 않으며 오히려 네이티브댄서의 자질이 강화된다는 이점을 더 평가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