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골든파워, 제3회 루나Stakes(L) 우승
골든파워, 제3회 루나Stakes(L) 우승
2022년 트리플티아라의 막이 올랐다.
지난 4월10일(일) 부경 제5경주로 펼쳐진 루나Stakes(L)는 최강 3세암말선발전인 트리플티아라의 제 1관문이었다. 서울 8두, 부경 6두의 말들이 1600M에서 자웅을 겨뤘던 이번 대회의 트로피는 부경의 골든파워(한,암,3세, R44,손병철 마주, 권승주 조교사, 최시대 기수)의 차지였다.
머스킷맨의 딸들인 라온더스퍼트와 참좋은친구의 뒤를 잇는 인기도를 보였던 골든파워는 출발 후 앞선 인기도의 2두의 경주마들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최하위권에서 경주를 풀어나갔다. 머스킷맨의 두딸들이 결승선 전방 300M 지점에 이른 시점에서야 스퍼트를 시작한 골든파워는 10마신 이상의 격차를 급격하게 좁히는 매서운 추격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어이 잡아냈다. 결승선을 통과할때까지 중계아나운서조차 구분하기 힘들만큼 박빙의 승부였다. 보고도 믿기 힘든 멋진 추입력이었다. 우승기록은 1분 40.9였다.
골든파워의 우승으로 부마인 어플릿익스프레스는 2015년 그랑프리 우승 이후(G1, 볼드킹즈) 7년만에 대상경주 우승자마를 배출하게 됐다. 더불어 부경은 루나스테이크스 창설 이후 최초로 타이틀을 거머쥠과 동시에 2019년 코리안오크스(G2,딥마인드) 이후 암말대상경주로는 8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코차의 아쉬운 2위를 차지한 말은 서울의 참좋은친구였고, 3위를 차지한 라온더스퍼트 역시 반만신의 근소한 차이였다. 시종 선두권에서 경주를 리드했던 이 2두의 말들은 모두 머스킷맨의 자마로, 지난해 동대회 우승마였던 라온핑크에 이은 2연패 도전은 여기서 끝나게됐다. 그러나 올해 첫 대상경주였던 세계일보배에 이어 동아일보배까지 거머쥔 라온퍼스트를 필두로 한 머스킷맨의 암말사단의 위력을 과시하기에는 충분했다. 앞으로도 믿고보는 머스킷맨 암말들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